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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라/현장탐방

석재의 종류와 시공법 간략소개

건물에 마감 자재로 사용되는 천연석재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합니다.

 

1. 고급스러운 느낌의 대리석

대리석의 경우 최대장점은 미적요소입니다. 다른 석재에서 찾기힘든 고급스러움으로 단단하고 아름다운 색상과

무늬로 건물 실내벽체,바닥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비싼가격과 낮은 강도, 보수유지가 까다로운 관계로 건물 외부 벽체나 바닥에 사용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2. 강한 느낌의 화강석

 

화강석의 경우 값이 저렴하고 돌 자체가 단단하여 많은 물량이 필요하는 외부 벽, 바닥에 많이 사용됩니다.

 

    

 
3. 따뜻한 느낌의 라임스톤(석회암)으로 크게 나눠질수있습니다.
 

요즘은 타일이나 인조석도 천연석재와 거의  흡사할정도로  색상이나  무늬같은게 잘 나와서많이 쓰여지지만

천연석재의 고유한  멋과 고급스러움, 내추럴함은 결코 따라올수 없을것입니다.

이러한 석재들은 각 건물의 특성에 맞게 골라져 시공되는데요 이 시공하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3가지로 분류하자면................

 

첫번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습식공법입니다.  

석재에 몰탈 시멘트를 발라 벽에다 부착시키는 가장 오래되고 전형적인 시공 방법입니다.  

주택이나 소규모 건물에 적합하고, 공사비가 저렴합니다.

 

습식공법으로 화장실 벽체를 시공중에있습니다.

 

 

 

 

습식공법으로 거실 바닥을 시공중에 있습니다.

 

 

두번째는 시멘트, 물등을 전혀 쓰지않고 앙카볼트, 앵글, 핀등을 이용하여 시공하는 건식공법 입니다.

날씨나 기온에 구애받지않고 풍압및 하중에 강하며 습기나 빗물이 시멘트로 스며들어 생기는 백화현상등으로

석재의 오염을 피할수있습니다. 높은 건물 외벽이나 리프트로비 벽체에 많이 쓰이는 공법입니다.

 

건식으로 샘플 시공한 모습입니다.  석재뒤에 스틸 앙카, 앵글 같은게 보이시져?  

 

 

 

 

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콘크리트 벽에 앵글을 박고 익스텐션 ARM과 핀으로 석재를 고정시켜줍니다.

 

 

 

아래쪽에서 모습입니다. 석재에 핀구멍을 뚫어 핀과 앵글로 석재를 받쳐줍니다.

 

 

 

건식공법으로 리프트 로비 벽체 시공중에 있습니다.  

 

 

 

건식 공법으로 시공 완료된 리프트 로비 벽체입니다. 시공속도가 빨라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시공 공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설명드릴 공법은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쓰고있는 PC공법 입니다. 프리캐스트 공법으로  쉽게말해

석재와 콘크리트를 일체화한 PC를 만들어 건물 외벽에 조립하는 방법입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면 지금 카타르 도하로 주재원으로 나와있습니다.이곳도하는 2022년 월드컵으로 인하여 도시전체가

FACE OFF중에 있는데 그중 하나인 도하 다운타운 프로젝트에 참여중입니다.  도하 다운타운 프로젝트 조감도입니다.

 말그대로 도심시내 하나를 만드는 프로젝트지요.

 

 

 

 

오른쪽 높은 빌딩이 제가 위에서 설명드린 PC공법으로 지어지고있는 호텔 조감도 입니다.

 

 

이 호텔의 외부 벽체에   시공되어지는 석재는   "써니라이트" 라는 이름을 가진     이집트산  라임스톤입니다. 라임스톤은

따뜻한느낌을 주는것이 큰 매력인  석재 마감재로 흰색,베이지색을 좋아하는   중동나라에서   많이 쓰여지는 석재입니다.

그럼 먼저 석재를 시공하려면 먼저 돌을 사야겠져?  돌사러 이집트 카이로로 갔습니다이집트에서 가장 큰 돌회사중 한곳

입니다.  써니라이트 원석이 많이 쌓여져 있습니다.

 

 

 

위 원석을 판재로 썰어 디스플레이 해놓은 모습입니다.  제가 전에 올린 대리석의 탄생과정이란 글을 보면

석재 가공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석재 구매하기 전 돌 상태등을 검수를 해야겠져?  승인된 샘플을 가져와 구입하려는 판재와 색상,

무늬등을 비교합니다.

 

 

 

 

 

상태가 안좋은 슬라브는 과감히 리젝 시킵니다.  여기서 납품업체와의 신경전이 치열하져.

 

 

 

 

 

구매 승인한 슬라브들은 컨테이너에 로딩작업을 하여 카타르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집트에서 카타르까지 배로 오면 약 일주일이면 도착하지만 통관과정까지 합치면 약 2주걸립니다. 그러나 침대축구로

유명한중동이잖아요? 한달은 기다려야지 물건을 뺄수있습니다.  여기에 금식기간인 라마단기간까지 겹치면

기약없는 만남이겠져..

카타르에 도착한 슬라브들은 가공 공장으로 보내져 치수에 맞게 재단을 합니다

 

 

 

 

재단을 마친 완제품들을 바닥에 도면대로 펼쳐놓습니다. Dry-laid라고 합니다. 이렇게 펼쳐놓은뒤 색상이

안맞거나 하자가 있는 자재는 교체를 하지요.

 

 

 

 

Dry-laid 검수가 통과된 석재는 pc공장으로 옮겨져 본격적인 pc패널을 만듭니다.

합판으로 만든 몰드위에 석재를 올려놓고 치수조정등을 하여 설계대로 제작을 합니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석재위에 철근을 넣어주고 그위에 공구리를 부어줍니다.

 

 

 

 

 

          완성된 PC패널들.

 

 

 

 

 

석재 색상이 좀 안맞네요 ^^;   저러면 검수한사람은 욕먹는거져..

 

 

 

 

이렇게 완성된 패널들은 이제 마지막 단계인 현장시공을위해 현장으로 옮겨집니다.

옮겨진 PC패널들은 타워크레인을 이용하여 건물외벽에 조립시킵니다.

 

 

저분들은 한국에서 오신 pc시공전문 기술자분들이십니다. 현지 노가다 기술력으로는 안되기에 한국에서 특별히

모신분들입니다.현지 시공사나 시행사에서도 한국의 기술력은 인정해주고있습니다.

 

공정율 20% 외관모습

 

 

 

6개월 후

.

총 816개 패널중 750개 패널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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